우리 일게이들은 우렁이를 좋아하는가?
우렁이는 우렁강된장,우렁쌈밥,우렁된장찌개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는 식재료다.
근데 이 맛있는 우렁이로 인해 매년
만 명이 사망한다면 믿기는가?
그래서!
오늘은 의외로 위험한 동물
우렁이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렁이편>
놀랍게도 우렁이는 현재 매년 10000명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가장 사람을 많이 죽이는
동물 5위에 위치해있는 녀석이다.
그럼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물달팽이에 의해 목숨을 잃는걸까?
우렁이 이빨에 독이라도 있는걸까?
사실 우렁이가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이는것은 아니다.
제목부터 우렁이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
해놓고 갑자기 뭔 개소리냐
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간접적으로는 사람을 죽이는게 맞다.
그 이유는 바로 우렁이의 몸에 있는 기생충 때문
우렁이의 몸속엔 주혈흡충이라는
달팽이류를 중간숙주로 삼는 기생충들이 있다.
그리고 얘들의 최종숙주는 다름 아닌 인간으로
우렁이에 의해 이녀석들이 인간에게 옮겨간다.
주혈흡추은 감염되기도 매우 쉬운편인데
우렁이를 제대로 익혀먹지 않거나
주혈흡충을 가지고있는 우렁이가 사는 강의
물을 마시면 입을 통해 들어오고,
강에 들어오면 피부를 뚫고서 몸에 들어온다.
이렇게 사람의 몸속에 들어오면 평소엔
혈관에서 살다가 암컷과 수컷이 짝을 이루면
간으로 통하는 혈관인 장간막정맥으로 이동한다.
장간막정맥은 장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간으로 보내는 곳인데
그 중간에 자리잡고선 영양분을 훔쳐먹으며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 후,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데 하루에 350~500개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알을 싸지른다.
알들은 대부분 변으로 배출되지만
일부는 그대로 혈관을 타고 간으로 이동한다.
바로 이게 문제가 된다.
알이 간에 들어오면 면역세포들이
당연히 알을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하는데
문제는 알이 두꺼워 면역세포들이 아무리
공격해도 먹히지 않는다.
결국 면역세포들은 어쩔 수 없이 알을
섬유질로 덮어버린다.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서
간은 섬유질로 뒤덮혀 딱딱해져버리고
결국 희생자는 간경화에 걸려버린다
주혈흡충에 의해 사망하는 이유가 바로 이
간경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합병증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혈흡충은 치료제가 있어
간경화가 일어나기전에 치료를 받으면 되는데
사실 이런건 선진국에서나 가능하지 아프리카나
동남아같은 곳에선 제때 치료를 받지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엔 주혈흡충증이
2007년에 2건,2008년에 1건,그 이후 3건이
더 발생했는데, 다행히 사망사례는 없다.
어쨋든 주혈흡충증 사례가 6건이나 있다는점,
거기다가 우리나라도 주혈흡충의
중간숙주인 우렁이들이 잔뜩 서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혈흡충으로부터 100%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주혈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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