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요양보호사를 하시는데 일이 들어오실때는 무작위로 정해진 병원과 환자분에게 가셔서 몇일동안 환자분과 같이 지내며 요양일을 하십니다
나이도 60이 아득히 넘으셨고 그동안 자식 하나있는 것이 항상 속을 썩여 저는 항상 마음의 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준비하던것이 잘되어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당당해질수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사고로( 물론 다 제잘못이죠)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ㅠㅠ 제자신과 어머니에게 너무 죄스러워 죽으려다.. 죽는건 두렵지않으나 어머니에게 한번은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있습니다
지금 제가 할수있는게 제가 준비하는것을 열심히하고 어머니에게 매주 드시는 음식을 만들어 가져다 드리는 방법밖이라 나름대로 검색하고 공부해서 해드리고 있습니다!!
아무런 의욕도 없는 지금의 제가 어머니의 도시락을 준비할때만큼은 몰두를 하고 아직 괴로운마음이 가득차지만 조금의 밝은 표정이 생기네요
30대 초반 남자의 요리라 ..하하 볼품이 없네요.. 그래도 정성은 백종원 골목식당 못지않기에 맛있게 드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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