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리즘‘, ’히잡‘ 등등 ‘무슬림‘ 이 대한 대외 이미지는 매우 극단적으로 부정적인게 사실임.
그러나 적어도 ’카레국’ 에서 만큼은 이들은 너무도 가여운 ‘피해자들‘ 임.
총리가 공개적으로 무슬림을 고로시하는게 ‘인도’ 라는 나라임.
‘무슬림들은 무책임하게 애나 싸질러 놓은 사람들’
‘저들은 침략자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까지 무슬림을 위한 공약은 없다’
3선을 노리는 총리가 무려 ‘총선’ 직전에 한말임.
그럼 인도에서 ‘무슬림’ 인구가 적어서 정치적 효용성이 없나?
그것도 아님.
약 1억 7천만명이라는 어마 어마한 무슬림이 인도에 살고 있음.
사우디아라비아 + 이라크 + 이란 의 인구를 모두 합친것보다 많음.
그래도 인도 총리를 비롯 정부, 여당은 이들을 위한 정치는 없다는 입장임.
시민법을 개정해서, 주변국에서 종교적 박해를 받는 난민들을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만 ‘이슬람교’ 인들은 제외시킨다고 공표하고,
이를 반대하며 저항하는 이슬람시위대들을 가혹하게 진압하여, 2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인도 대법원은 당시 책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함.
오랫동안 무슬림의 모스크였던 곳이 과격 힌두교 광신교도들에 의해 파괴되고 분쟁이 발생하자 정부가 나서서 시덥지않은 논리를 들며 힌두교 사원으로 공식화하기도 함.
(모스크 주변에서 옛 힌두교 유물이 나왔으니, 힌두교 사원이 맞다는 논리)
일부 주정부에서 갑자기 ‘개종 금지법’ 을 공표하면서, 이슬람 남성과 결혼한 힌두교 여성은 하루 아침에 강제 이혼을 당함.
또한 무슬림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주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함.
인도 내 거주 무슬림 여성들을 경매하는 앱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 앱에서 무슬림 여성들의 각종 개인정보와 사진 등이 자의와 상관없이 공개되고 있음.
인도 정부의 이슬람 탄압에 반대하는 시위가 많아지자 대표적인 무슬림 지역인 ‘카슈미르’ 의 특별 지위를 취소하고, 주변 인터넷을 완전 차단하여 진압하기도 하고,
무슬림이 소유하거나 무슬림인들이 집단거주하는 건물들을 하루아침에 아무 이유없이 철거해버리기도 함.
인도의 주요 언론들이 ‘불도저의 정의’ 라 찬양하던 이 철거 작전은 그저 한 고위 정부 인사의 선동이 유일한 근거 였음.
‘불도저 할아버지‘ 라는 별명을 가진 주 정부 총리가
’이슬람인들을 불도저로 밀어버려야 한다‘
는 발언 직후 철거 작전이 시작됨.
‘소 자경단’ 이라는 단체가 수많은 무슬림들을 폭행, 살해하는 사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후원자가 정부 여당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음.
‘소 자경단’ 이 행한 일들은 단순히 ‘소’ 를 트럭에 싣고 다닌다는 이유로 무슬림들을 죽이고,
‘소고기’ 를 먹었다는 헛소문을 듣고 한 무슬림 가족을 몰살시키시도 했음.
나중에 밝혀진것은 ‘소고기’ 가 아니라 ‘양고기’ 였음.
물론 ‘뭄바이 연쇄 테러’ 와 같은 인도내 이슬람 세력의 테러 및 사건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임.
그러나 ‘뭄바이 테러’ 와 ‘열차 방화’ 등은 사건이 일어난 지역이 인도일 뿐 인도내 무슬림과는 큰 관계가 없었지만, 그 모든 비난의 화살은 인도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이 겪고 있음.
전문가들은 인도내 무슬림의 탄압은 향후에도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질것으로 보고 있음.
민주주의 국가라는 인도에서, 그것도 3선에 성공한 총리의 시그니처 공약이 ‘무슬림 탄압’ 이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쉽게 예상될 수 있는 대목임.
코멘트 0건